류제
www.ryujex.com
ryujex 류제 갓생 갤럭시S25울트라 언박싱 삼성핸드폰 삼성스마트폰

2025-02-04 갓생 로그: 갤럭시S25 울트라 언박싱!

※ 목차를 클릭하면 해당 항목으로 이동합니다.

✅ 오늘 갓생 루틴 기록

🌜 수면 로그
분류실제목표
잠든 시각11:58 pm10:40 ~ 11:00 pm
기상 시각06:58 am05:40 ~ 06:30 am
총수면시간7시간 0분7시간 이상
수면점수91 점

“자기 전에 10분만.”
그게 시작이었다. 쿠팡 알고리즘에 낚이진 않았지만, 톡을 열었다. 기분 좋았던 대화, 다시 보고 싶은 문장들. 한 번, 두 번, 세 번. 작은 화면 속 글자들이 반짝였고, 시간도 반짝였다. 그러고 보니 저 말 진짜 웃겼지, 저 이모티콘을 다시 봐도 너무 귀엽네. 그러다 문득 시계를 봤다. 11시 50분. 하… 그래도 눈감고 8분 안에 잠들었다.

정말 거짓말이 아니고 눕기 전에 핸드폰을 어딘가 꽁꽁 묻어놔야한다.

🍴 식사 로그
분류먹은 것
아침사과 1개, 녹차 1잔
매일두유 (고단백) 1팩
아몬드브리즈 (언스위트) 1팩
점심배춧잎 한가득 닭다리+닭안심살 전골
저녁사과 1개
허니두유라떼 2잔
간식매일두유 (고단백) 1팩
매일우유 (99.9) 1팩
딸기 4개. 드디어 다 먹었다.

※ 하루 한끼는 채소와 고기 듬뿍 넣은 저속노화 식단으로 먹기. — ✅ 달성!
재료 : 닭다리살1조각, 닭안심살1조각, 토마토 1개, 표고버섯, 다시마, 생강, 호라산밀, 마늘, 양파, 뼈로가는 칼슘치즈, 배춧잎 많이

🏀 운동 로그
분류부위 + 시간
기타운동1시간 21분:
스쿼트, 점핑잭, 복근, 팔어깨
걷기식사 후 10분
마사지건운동전 10분
운동후 20분
🚀 성취 로그
분류상세

관리
마스크팩 + 수분크림 + 꾸덕크림
💼
회사일
(재택)
업무 밀도 80%
어제보단 괜찮았지만 그래도
‘시달렸다’
🎥
개인
작업
블로그 손 좀 보려고 했는데
회사일이 너무 바빴다.
📕
독서
독서노트
《나를 보내지 마》 작성 90% 정도
🧹
환경
정리
쿠팡 온거 비닐, 박스 잘 정리
내일은 수건 빨래 해야겠다.

🖼️ 하루 흔적

수면 및 운동 기록

⸙ 내일은 운동 쉬는 날! 🎉

.

.

🍴 오늘의 식사 : 닭다리살 + 닭안심살 배추가득 채소전골

⸙ 점심을 먹기까지 한참이 걸렸다. 늘 그렇다. 운동을 마치면 배가 고플 법도 한데, 오히려 속이 든든해진다. 배고픔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그냥 잊히는 것처럼. 샤워를 하고 마사지 건으로 근육을 풀다 보면 10시, 일 좀 처리하다 보면 11시. 그제야 사과 하나를 베어 물고 녹차를 한 모금 넘긴다. 그 정도면 속이 채워진 듯한 기분이 든다.

그러다 보면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버린다. 배가 고픈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안 먹으면 다음 끼니가 꼬인다. 마땅한 허기가 없는 상태에서 억지로 식탁 앞에 앉는다. 그래도 먹기 시작하면 맛있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의 전골에는 배추가 가득 들어갔다. 한창 달아진 배추가 부드럽게 풀어지고, 국물을 머금어 깊은 맛이 난다. 숟가락을 뜨는 순간 김이 피어오르고, 한입 베어 물면 달큰한 향이 퍼진다. 따뜻한 국물이 속을 가득 채운다. 배가 차오르는 느낌이 들 때쯤, 문득 기분이 좋아졌다. 잘 먹었다, 싶은 그런 기분.

.

.

᯽ 하루의 시작은 펜 & 작은 수첩과 함께

⸙ 눈을 뜨면 잠시 그대로 누워 있다. 창밖의 빛을 가늠해 보고, 방 안의 공기를 느끼고, 몸의 감각을 깨운다. 이불을 정리하고, 물을 한 컵 마시고, 영양제를 챙겨 먹고, 양치를 한다. 그리고 작은 수첩을 펼친다. 하루를 계획하는 이 시간이 있어야 비로소 아침이 온전히 내 것이 된다.

계획 없이 하루를 시작하면 시간은 생각보다 더 빠르게 흘러가 버린다. 머뭇거리다 보면 어느새 저녁,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른 채 마무리되는 날들이 쌓인다. 그렇게 흘러가는 하루가 아쉽지 않도록, 나는 매일 아침 펜을 든다.

수첩 속에 적어 내려가는 건 단순한 할 일 목록이 아니다. 오늘을 의미 있게 만들기 위한 작은 목표들, 꾸준히 지키고 싶은 루틴, 그리고 하루를 온전히 나답게 살아가기 위한 다짐들. 머릿속이 복잡해질 때도, 내가 해야 할 것들이 글자로 남아 있으면 다시 중심을 잡을 수 있다.

조용한 아침, 작은 펜과 수첩 한 권으로 하루를 차곡차곡 쌓아 올린다. 시간에 휩쓸리지 않도록, 나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

.

᯽ 갤럭시S25울트라 언박싱 두근두근

⸙ 박스를 열자마자 찬 공기가 스며 나왔다. 핸드폰 표면에는 희미하게 김이 서려 있었다. 겨울 저녁의 공기가, 상자 속에도 머물러 있었던 걸까. 손으로 조심스레 닦아내며 화면을 켰다. 환한 빛이 번지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4년 만에 폰을 바꿨다. 살까 말까 고민을 오래 했다. 바꿀 필요가 있을까 싶다가도, 이제는 바꿔도 되지 않을까 싶어졌다. 결국 사전예약을 했다.

배송은 생각보다 늦었다. 쿠팡은 보통 오전 11시쯤 오거나 늦어도 오후 2~3시면 도착하는데, 오늘은 저녁 7시가 넘어서야 도착했다.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혹시 늦어지는 건가, 내일로 미뤄지는 건가 싶어 앱을 계속 확인했다. 드디어 도착했다는 알림을 받고 문을 열었을 때, 차가운 바람이 훅 들어왔다. 택배 상자를 들었는데 꽤 싸늘했다.

데이터를 옮기고 이것저것 설정을 만지는 중이다. 아직 모든 기능을 익힌 건 아니지만,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익혀갈 생각이다. 손에 익으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새로운 폰을 처음 켤 때의 설렘이 있다. 바꿀까 말까 고민했던 게 무색하게, 기분이 좋다. 히히 진짜 좋다! 라고 한 번 더 생각한다.


🕊️ 감사 일기

🌿 택배 기사님들께 감사

낮에도 영하 5도 아래이다. 창문을 열면 차가운 공기가 가볍게 감겨오는 게 아니라 단단한 벽처럼 부딪친다. 잠깐 열어 두었던 창을 다시 닫고, 두꺼운 양말을 신는다. 가만히 앉아 있다가도 찻물을 데우러 가거나, 책을 가지러 가거나, 작은 움직임에도 손끝이 시려오는 날. 그럼에도 택배 도착 알림은 정확한 시간에 울린다.

문을 열면 문 앞에 조용히 놓인 택배 상자가 있다. 익숙한 손놀림으로 송장을 확인하고, 칼을 가져와 테이프를 자른다. 작은 상자가 열리는 순간, 그 안에 담긴 하루, 한 달, 혹은 그보다 길게 나를 채울 물건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문 앞에서 건넬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이미 자리를 떠난 후라 빈 문 앞에서 작은 소리로 중얼거리게 된다. 계절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속도로 배송해 주는 택배기사님들 덕분에 나는 여전히 집에 머물면서도 필요한 것들을 불편 없이 채울 수 있다. 오늘도 조용히 배달된 택배를 열면서, 이 감사가 닿을 수 있을까 생각한다.

댓글 남기기

닉네임, 댓글 하나라도 작성 안하면 등록 버튼이 비활성화 됩니다. 원래 경고창이 떠야했는데 제 지식이 부족해서 구현이 안돼요ㅠㅠ 안내문구 남겨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