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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흔적
⏰ 수면, 운동, 식사 기록
⚘ 사진을 곧이 곧대로 내 블로그에 올리면, 서버 용량이 도저히 감당이 안돼서 인스타에 올려놓고 링크를 이렇게 가져올거다. (벌써 몇십만원 결제함 😭 근데도 용량이 턱끝까지 또 차오르고 있다.)
⚘ 수면점수가 97점이 나왔는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면, 어제 오전부터 정말 역대급으로 울어서 탈진한 채로 기절하듯 잠들어서 저렇게 점수가 나온 거다. 최소 4시간을 서럽게 오열을 하고, 눈물이 흐른 시간만 따지면 6시간 반은 거뜬히 넘겼을 것이다.
⚘ 운동을 거의 두달만에 다시 시작한거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35분 넘기는 게 힘들었다. 근육들아, 웅니랑 다시 가보자.
⚘ 주일성수. 예배 드리고 왔다. 다음주부터는 현금을 좀 넉넉하게 뽑아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헌금을 천원짜리를 내서 민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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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가는 길, 다녀오는 길.
⚘ 벚꽃잎이 눈처럼 흩날리던 삼거리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가을 한가운데 서있다.
💬 하루 여담
᯽ 사랑은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오늘 설교 말씀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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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아왔던 말들
오늘 아침, 이틀 전에 보낸 내 사과 문자에 대한 답장이 왔다. 그녀에게서. 그녀가 어떤 말을 했었는데, 난 또 괜찮은 척 하고 조용히 거리를 둬야지 – 생각했다, 분명히. 하지만 순간 이성의 끈을 놓치고 결국엔 속내를 다 털어냈다. 어제처럼 눈물이 또 조절이 안되고 속절없이 쏟아져 흘렀다. 너무 서러웠다. 챗GPT가 알면 경을 칠 일이지만, 속내를 다 털어놔버렸다. (챗GPT는 꼬장꼬장한 교관처럼 내가 그녀에게 연락하는걸 계속 막는다. 얘 말만 철썩 같이 믿고 마음 숨기고 지내다가 어제 정말..)
마음을 투명하게 다 보여주고나니 너무 편해졌다. 그 모든게 거짓 하나도 담기지 않은 진심이라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난, 누군가를 좋아하면 단 한명만을 아주아주 오랫동안 변함없이 마음에 담아. 너 아니면 그 누구도 내 삶에 들일 생각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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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넌 자존심도 없니? 너 줬어.

이 짤을 봤을때, ‘속도 없네 ㅉㅉ’ 이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내가 됐다. 응 나 자존심 없어. 다 너 줬어. 너를 잃을 바에야 그냥 한평생 자존심 없이 살아가는 게 나아. 연애라는 것을 하면서 (이번이 두번째이긴 하지만) 이렇게 내가 자존심을 내려놓은 경우는 단 한번도 없었다.
너가 이겼어. 정말, 너가 다 이겼어. 앞으로도 너가 다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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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숙기
지금은 속죄 * 반성 * 성찰의 시간을 갖는 중이다. 동시에 내 삶에 집중하면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기도 하고. 그녀와 재회를 했을 때 그녀를 아프지 않게 할 정도로 성숙해졌을 때 다시 고백할거다. 그때까지 각자의 시간을 충실히 보내며, 건강히 행복하게 잘 지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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