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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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2 갓생 로그: 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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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갓생 루틴 기록

🌜 수면 로그
분류실제목표
잠든 시각03:15 am10:40 ~ 11:00 pm
기상 시각08:34 am05:40 ~ 06:30 am
총수면시간5시간 19분7시간 이상 🔴
수면점수74 점 85점 이상 🔴

어제 핑크색 밀크팬 온 기념으로 헤이즐넛 아메리카노 + 두유라떼? 아무튼 이렇게 만들어 마시는 바람에 늦게 잠들었다.

🍴 식사 로그
분류먹은 것
아침사과 1개, 녹차두유라떼 1잔
밍밍표 군고구마 3개
점심닭고기살 전골 + 채소찜 + 밍밍표 무우지
저녁사과 2개
허니두유라떼 2잔
간식플래인 요거트 + 복분자원액 + 꿀 + 견과류
바프 팝콘
비쵸비 2개

※ 목표 : 하루 한끼는 채소와 고기 듬뿍 넣은 저속노화 식단으로 먹기
⚘ 달성 ✅

🏀 운동 로그
분류부위 + 시간
기타
운동
안함
마사지건안함
걷기안함
🚀 성취 로그
분류상세
❤️
인간
관계
🧹
환경
정리
주방 인덕션 청소
화장실 청소
바닥 쓸닦
양파 손질
양배추 손질

🖼️ 하루 흔적

수면 및 운동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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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식사 :

재료 : 닭다리살 2조각, 생강, 토마토, 호라산밀, 다시마, 표고버섯. // 브로콜리, 양배추, 청경채, 팽이버섯, 양파. // 밍밍표 무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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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흔적 1

⚘ 밍과 함께했던 5박 6일 이야기, 글 쓰는 중.

💚🩷류밍로그 게시판에 올릴 글들, 사진부터 올려놓았다.


💬 하루 여담

᯽ 봄비☔ 생각이 많아지는 하루

방 안의 공기가 낮게 깔린 채 움직이지 않았다. 창문 너머로 흐르던 봄비는 오전 내내 잦아들 기미가 없었고, 커튼 틈으로 스며든 흐릿한 회색 빛이 나를 조용히 눌렀다. 내 안의 피가 제 속도를 잃고 느릿하게 돌고 있는 듯한 하루였다.

저혈압에 저기압까지 겹치면 마음은 가끔 이렇게 납작해진다. 눅눅한 수건처럼 감정이 축 처져 있고, 그 축축함이 온몸을 따라 맴돈다. 뭘 해도 능률이 오르지 않아 스스로가 무기력하게 느껴졌지만, 동시에 그 무기력조차 건드리지 않고 싶었다. 이럴 땐 억지로 기운을 내기보단, 그저 조용히 흘러가는 하루를 따라간다.

내일은 밍이 오니까, 품에 포옥 안겨있어야지.


🕊️ 감사 일기

🌿 봄비에 감사

아침부터 비가 왔다. 아주 조용하게, 멈추지 않고.
방 안은 암막커튼 때문에 아직도 밤 같았지만, 창문은 활짝 열어뒀다. 공기는 서늘했다. 덥지 않고, 눅눅한 습기가 피부에 살짝 닿을 때마다 숨이 편해지는 기분. 빗방울은 창틀을 때리다가 구석으로 스며들었다.

창문 밖을 바라보며 손등으로 김이 서린 유리를 문지르고 있었는데, 갑자기 봄 냄새가 코끝을 스쳤다. 풀냄새도, 젖은 흙냄새도 아닌, 무슨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청량한 냄새였다. 어렸을 적 생각이 났고, 기분이 굉장히 좋아졌다. 오늘 하루 마음이 복잡했었는데 봄비가 쭈그러진 내 마음 빨래 널듯이 탁탁 털어준 기분이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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