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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7 갓생 로그: 솥밥 만들기 연습 시작

※ 목차를 클릭하면 해당 항목으로 이동합니다.

✅ 오늘 갓생 루틴 기록

🌜 수면 로그
분류실제목표
잠든 시각2:38 am10:40 ~ 11:00 pm
기상 시각7:20 am05:40 ~ 06:30 am
총수면시간4시간 42분7시간 이상 🔴
수면점수?? 85점 이상 🔴🟡🟢

일요일 밤, 제주도에서 돌아옴. 비행기에서 너무 곤히 잘 잔 덕에 밤에 잠이 잘 안왔음. 그리고 워치 안 차고 자는 바람에 기록이 없다.

🍴 식사 로그
분류먹은 것
아침사과 1개, 녹차두유라떼 1잔
매일두유 (고단백) 1팩
점심닭고기 솥밥
저녁사과 2개
허니두유라떼 1잔
간식초코 휘낭시에 2개
허니두유라떼 1잔

※ 목표 : 하루 한끼는 채소와 고기 듬뿍 넣은 저속노화 식단으로 먹기
달성 ✅

🏀 운동 로그
분류부위 + 시간
기타
운동
1시간 40분:
– 점핑잭 :
25분·1세트 + 12분·1세트
+ 10분·1세트 + 4분·1세트

– 와이드 스쿼트 :
8분·1세트 + 7분·1세트

– 내로우 스쿼트 :
6분·2세트

– 크리스크로스 :
3분·2세트 + 2분·1세트

– 일반 스쿼트 :
6분·2세트

※ 시간 딱 맞추는게 아니라
7분10초, 7분20초 등 몇십초 씩 더 함.
마사지건안함.
🚀 성취 로그
분류상세

관리
마스크팩 + 수분크림 + 꾸덕크림
💼
회사일
(재택)
업무 밀도 80%
제주도의 행복한 기억들을 뒤로 하고
현실로 돌아옴
🎥
개인
작업
블로그 글 작성
❤️
인간
관계
1. 엄마 안부전화
2. 밍과의 안정적인 관계 ..를 유지하다가
밤에 삐끗함
🧹
환경
정리
밤 늦게 집청소를 좀 했음.
생각 정리, 마음 정리 할 게 있어서.

🖼️ 하루 흔적

수면 및 운동 기록

.

.

🍴 오늘의 식사 : 내 맘대로 야매 솥밥

재료 : 카무트밀 1컵, 표고버섯*, 다시마*, 건무말랭이* (*블렌더에 갈아버림), 건취나물, 건가지, 팽이버섯, 대추, 생강, 마늘, 단호박, 닭안심살, 닭다리살, 대파.. (집에 쪽파가 없었다.)

스타우브의 꽃말 : 스타우브를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건뎌라.

밍이 제주도에서 솥밥을 잘 먹는 모습 보고 솥밥을 내 손으로 꼭 만들어주고 싶어서 연습 시작. 월/화/수 연습하고 목요일날 제대로 만들어줘야지.


💬 하루 여담

᯽ 포스팅 관련

앞으로 밍을 만나서 즐겁게 시간을 보낸 날 제외하고는 운동, 수면, 식단, 감사일기 기록만 할 예정이다. 간단하게.

모든 글을 꼼꼼하고 완벽하게 쓰려고 애를 쓰다보니 글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다. 중요한 내용들만 길고 꼼꼼하게 쓰고, 나머지들은 간략하게 기록만 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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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있었던 일

3월 6일~7일 : 대청소 + 운동 잘 유지. 수면시간 별로.

3월 8일~10일 : 밍. 우리 집에서 2박 3일.

3월 11일~13일 : 운동, 식단 잘 유지. 수면 시간은 약간 좀 별로였음

3월 14일~16일 : 밍이랑 제주도 다녀옴.

차곡차곡 글 써갈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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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에 기분이 나락으로 떨어짐

밤 10시 무렵이었다. 무방비한 채로, 아주 우연하게 과거를 마주쳤다. 익숙한 말투 아래에 낯선 흔적이 숨어 있었다. 손끝이 잠깐 멈췄고, 심장이 고요하게 울렸다. 화가 난 것도, 서럽기만 한 것도 아니었다. 마음이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작게 금이 간 유리가 힘없이 내려앉듯, 감정이 부서졌다. 실망이었고, 서운함이었고, 동시에 아주 오래된 불안이었다. 한 사람의 과거를 이해하고 있다고 믿었지만, 어떤 감정은 유효기간이 지난 뒤에도 여전히 살아 있었다. 당시 내 안을 채운 감정은 이름 붙이기 어려웠다. 배신이라 부르기에는 지나치고, 그렇다고 아무 일도 아니라고 넘기기에는 너무 뚜렷했다. 그 흔적은 물리적인 것이었지만, 나를 무너뜨린 건 그걸 본 내 마음이었다. 나락이라는 단어가 유치하지 않게 느껴지는 밤이었다. 내 마음은 자꾸만 쪼그라들었고, 나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것에 자꾸만 실패했다. 난 외적 요인에 정말 취약한 사람이구나-를 다시 한번 느꼈다. 이게 내가 사람들이랑 엮이고 싶지 않았던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하고.

지금 떠올려도 참 기분이 더럽다. 이 감정에 대해 더는 쓰고 싶지 않다. 정말이지, 이만하면 충분하다.


🕊️ 감사 일기

🌿 상냥한 모른척

밤. 어떤 말을 뱉는 순간 그 말이 누군가의 마음을 할퀼 것 같았다. 버티다 못해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유도, 망설임도 없이 손이 먼저 움직였다.

신호음이 울리는 동안 손바닥은 축축해졌고, 뚜루루 수신음 너머로 들려온 엄마의 목소리는 익숙할 만큼 평온했다. “응.” 딱 한 마디. 그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눈물이 쏟아졌다. 마구마구. 조용히 흐르는 것도 아니고, 소리죽여 우는 것도 아닌, 터지는 듯한 울음이었다.

그리고 엄마는 묻지 않았다. 내가 왜 우는지, 어디 아픈 건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하나도 묻지 않았다. ‘상냥한 모른 척’으로 나를 감쌌다. 엄마는 늘 그랬다. 감정의 진원지를 캐묻지 않고, 잠깐 피할 수 있는 바람막이처럼 곁에 서 있었다. 차가운 바닥에 앉아 통화기를 붙든 채, 나는 마음속에 웅크리고 있던 말들을 하나도 꺼내지 못한 채로, 그저 숨을 들이쉬고 울음을 토해냈다. 위로는 거창한 말로 오는 게 아니라는 걸, 엄마는 매번 아무 말 없이 증명해주었다. 울음을 삼키고 나서야 비로소 입술이 움직였다. “엄마, 사랑해.”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그것뿐이었다.

오늘 밤은 엄마의 상냥한 모른 척이 너무 고마웠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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