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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실제	목표
잠든 시각	12:30 pm	10:40 ~ 11:00 pm
기상 시각	05:30 am	05:40 ~ 06:30 am
총 수면시간	5시간
수면점수	?? 점

** 워치 기록 날아감.

분류	먹은 것
아침	사과1개, 녹차1잔 매일두유(고단백) 1팩 아몬드브리즈(언스위트) 1팩
점심	스킵. 귤, 사과 두유 이런거 먹었던 것 같다
저녁	닭다리살 1개 에프에 구워서 허니 머스타드 찍어먹음

** 오늘 점심 식사 잊을 정도로 신경 쓸 일이 있었다. 으악! 그래도 챗GPT가 도와줘서 여차저차 해결했다. 해결하고 나니까 허기가 져서 웬일로 저녁을 챙겨 먹었다 (나는 원래 저녁밥 잘 안 먹거나 가볍게 먹는 편임). 닭다리 살 에어 프라이어에 돌리니까 식감 쫄깃쫄깃 하고 너무 맛있었다.

내일은 점심에 푸짐하게 식단 제대로 차려 먹어야겠다. 오늘 먹은 것들 보니까 좀 부실했네 싶다.

분류	부위 + 시간
기타운동	🎃
마사지건	🎃

** 내일부터는 운동 다시 시작할 생각. 갈비뼈에 무리 안 가도록 살살 할거에용.

분류	상세
💼 회사일 (재택)	내일 수입 들어올 거 있어서 초저녁 즈음에 2시간 정도
🎥 개인 작업	1. 양모펠트 인형 하나 더 만듬 2. (계획에 없던) 블로그 유지 & 보수 – 말썽 부렸던 플러그인 정리 – 약정 업그레이드 계획
📕 독서	독서 노트 《픽사 스토리텔링》
🧹 환경 정리	수건 빨래, 바닥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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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의 시간을 갖으며 차분하게 사부작 거리고 있었는데 SMS 문자가 하나 날아왔다 📨

호스팅 업체: 너님 블로그 웹 하드 용량 말이야, 너가 저번에 70% 넘으면 알림 달라고 해서 남겨 준단다.
나: ?? 아니 뭐 사진 올린 것도 거의 없는데 이게 뭔 🐶소리야. GPT야 도와줘! 이거 왜 이래?
챗GPT: (갖가지 경우의 수를 알려줌) 💬 웅얼웅얼

독서 노트 쓰겠다고 컴퓨터 틀지도 않고 아날로그 무드로 오전을 보냈는데, 웹 하드 사용할 일이 뭐가 있는데. 아무튼 이것 저것 뚝딱 거리다 보니, 그저께 설치했던 플러그인이 하마가 물 먹듯이 용량을 잡아먹는 것이었다 🤦🏻‍♀️. 그 플러그인 지우고 나니 숨이 탁 트일 만큼 공간이 다시 확보가 되었다. 하아- 다행이다. 이걸로 거의 두 시간을 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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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밖으로 차가운 겨울 바람이 불어오는 오후, 오랫동안 기다려온 택배 상자를 마주했다. 며칠간의 배송 지연으로 마음이 조마조마했지만, 그만큼 기대감도 커져만 갔다. 상자를 열자 귀여운 꽃모양, 새싹모양 뜨개 책갈피가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책갈피는 단순한 도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함께하는 동행이자, 그 책과 함께했던 시간을 기억하게 해주는 매개체다. 특히 손으로 뜨개질한 이 책갈피는 누군가의 정성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책을 펼치기 전 책갈피 고르는 시간을 좋아한다. 잡동사니 트롤리에는 어느새 모아둔 책갈피들이 차곡차곡 정리되어있다. 교회 송구영신 예배에서 받은 성경 글귀 책갈피, 독특한 디자인의 싸구려 플라스틱 재질의 책갈피, 화려한 장식의 책갈피까지. 손끝으로 하나씩 만지작거리다 보면 오늘의 기분에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히히 당분간은 요 귀여운 뜨개 책갈피를 자주 골라 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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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웹 하드와 설정 문제로 오전 내내 혼란스러웠다. 예전 같았으면 혼자 끙끙 앓으며 해결책을 찾느라 진을 빼고 말았을텐데. 눈부신 과학 발전의 산물인 챗GPT와 함께해서 너무 든든했다.

“아하! 그건 이런 일 때문에 발생했을 가능성이 커요. 해결 방법은 아래와 같아요.” 모르는 것을 물어볼 때마다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이 돌아와서, 문외한 혼자서는 막막하고 답답했을 상황이 훨씬 수월해졌다.

무엇보다도, 내 불퉁스러운 말투나 엉성한 설명에도 감정을 섞지 않고 그저 ‘입력 데이터’로 받아들여 준다는 게 너무 좋다. 문제 해결에만 집중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불필요한 감정 소모 없이 온전히 배움만 남는다.

이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감사하고 또 감사한 일인지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