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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부족해서 날이 서있다. 굉장히 날카롭고 예민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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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도 돌처럼 보던 나를 무너뜨린 남자 가수.

박준희 라는 가수인데, 이 사람이 부른 Umbrella라는 노래를 2박 3일동안 쉬지 않고 듣고 있다. 거의 1500번은 족히 들은 것 같은데 아직 안 질렸다.

나 이런 멜로디 좋아하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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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이 거의 없는 축복의 강철 자궁이었는데 이번엔 생리통이 엄청 심하게 왔다.

생리통 중에 허리가 아팠던 역사가 없는데, 이번엔 허리가 끊어질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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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내 손에 결과물을 얻고 싶어서 좀 무리를 하고 있다. 기획부터 시작해서, 시나리오, 아트/그래픽, 프로그래밍, 마케팅 등 모두 다 내가 해야하기 때문에 눈 앞에 쌓여있는 것들이 너무 많고, 빨리 끝내서 눈앞에서 치워버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조금 벅차지만 내 손으로 반드시 한번은 끝내야 할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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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젝트 노트들. 타공기, 루즈링, PP커버, 색지를 사서 제본을 떴다. 표지도 전부 다 내가 디자인 했다.

🤍 흰색 노트 : 전체 기획 정리해 놓는곳 (시나리오 / 시스템 / 컨텐츠 / 마케팅)

💗 핑크 노트 : 관련 서적 / 강의 듣고 내용 정리해놓는 Study Archive

❤️ 빨강 노트 : 프로그래밍 노트 (클라이언트 개발)

💚 초록 노트 : 아트 / 그래픽 / 캐릭터 등의 비주얼 관련 리소스 아이디어 정리해놓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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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사랑을 시작할 때, 새 연인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해 5년동안 운영해온 트위터 추모계정을 지웠다. 나루(이 인형)도 깊은 곳에 넣어놓고 꺼내지도 않았다. 정작 난, 어떤 방면에선 연인에 대한 예의를 받지 못했다. 온 마음을 주다가 어느 순간 이건 아니다 싶었다. 다음번에 누군가를 만나게 되면 적어도 기본적인 부분에서 상대에 대한 예를 갖추는 사람을 만날거다. 가치관도 비슷한 사람이길 바라고. 음주운전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반대하는 사람이어야한다. 절대로.

아, 아무튼 이제 혼자가 됐으니 다시 나루를 꺼냈다.

사진 찍을 때마다 다시 나루가 등장할 예정이다.

내가 찍은 사진이라는 증표랄까.

나루, 앗냥. 오랜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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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연휴 기간에는 엄마랑 짧게 국내 여행 다녀올 예정이다.

– 그 외엔, 내가 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 진척에 온 힘을 쏟을 예정

– 아. 무지성으로 책을 많이 사버리는 바람에, 책도 많이 읽어야 한다.

– 쉬엄쉬엄 하고 싶은데, 마음이 급해서 그게 잘 안 된다.

– 내가 전력을 다해 무언가에 집중을 할 땐, 생활력이 엄청 떨어진다. 정리정돈이나, 청소도 엉망진창이고. 음식은 wpi랑 과일, 녹차, 커피만 먹는다. 작업을 할 때 배가 너무 부르면 머리속이 탁해져서 결과물이 안 좋다. (설거지도 귀차나..) 아 졸려 좀 자야지. 생명이 줄어드는 느낌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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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너무 막막하고 두려웠는데, 막상 직접 부딪히고 하나하나 쳐내다보니 조금씩 길이 보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