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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1 갓생 로그: 다시 내 루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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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갓생 루틴 기록

🌜 수면 로그
분류실제목표
잠든 시각01:19 am10:40 ~ 11:00 pm
기상 시각07:36 am05:40 ~ 06:30 am
총수면시간6시간 17분7시간 이상 🟡
수면점수91 점 85점 이상 🟢

간만에 최고의 수면

🍴 식사 로그
분류먹은 것
아침사과 1개, 녹차두유라떼 1잔
매일두유 (고단백) 1팩
아몬드브리즈 (언스위트) 1팩
작은 군고구마 4개
점심숙주한가득 닭고기 전골
채소찜 한가득
저녁푸짐한 요거트, 매일두유(고단백) 1팩
녹차두유라떼 1잔
견과류 1봉
간식두유라떼 1잔
견과류 2봉
야매 카나페 12개(😂)

※ 목표 : 하루 한끼는 채소와 고기 듬뿍 넣은 저속노화 식단으로 먹기
⚘ 달성 ✅

🏀 운동 로그
분류부위 + 시간
기타
운동
⏰1시간 41분:
⅏ 점핑잭 :
26분·1세트 + 15분·1세트
+ 10분·1세트 + 2분·1세트

⅏ 와이드 스쿼트 +팔어깨(3kg) :
8분·2세트

⅏ 내로우 스쿼트 + 뒤돌아 벽짚기 :
6분·2세트

⅏ 일반 스쿼트 + 등(밴드) :
6분·2세트

⅏ 스탠딩 크리스크로스 :
3분·2세트 + 1분·1세트
마사지건안함
🚀 성취 로그
분류상세

관리
마스크팩 + 수분크림 + 꾸덕크림
💼
회사일
(재택)
업무 밀도 50%
4월은 좀 바쁘다.
❤️
인간
관계
1. 엄마 안부 전화
2. 밍
📕
독서
《》
🧹
환경
정리
1. 음쓰 버리고 옴
2. 재활용쓰레기
3. 바닥청소

🖼️ 하루 흔적

수면 및 운동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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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식사 :

재료 : 전골–닭다리살 1조각, 닭안심살 2조각, 당근(소) 2개, 대추8알, 생강, 표고버섯, 다시마, 호라산밀, 숙주나물

채소찜— 청경채, 양배추 1/4통, 브로콜리,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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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금, 글을 쓰며 시간을 보내기로.

밀린 글이 많다. 내가 좋아하는 찬송가 피아노곡을 들으며 집중하고 있다. 사진첩을 들여다보며 기억을 되짚으며 한글자 한글자 써 내려가는 중이다.


💬 하루 여담

᯽ 쿠팡에서 사과를 살 땐 복불복이 너무 심하다

어떤 사과는 속이 투명하게 맑다. 칼을 대기 전에도 느껴지는, 그 결이 가지런한 껍질을 따라 칼끝이 미끄러질 때마다 상상하던 아삭함이 손끝으로 밀려오고. 자르기 전의 기대, 단면을 들여다볼 때의 정숙한 침묵, 첫입을 베어 물었을 때 퍼지는 단맛과 새콤함의 조화. 과일 한 조각에 이토록 마음을 건다는 게 우습기도 하지만, 매일을 견디게 해주는 게 때로는 그런 소소한 확신이니까.

오늘 나는 쿠팡에서 늘 사던 사과 대신, ‘당도선별’이라는 이름을 단 다른 브랜드를 골랐다. 포장은 약간 더 근사했고, 가격은 조금 웃돈을 얹어야 했지만, 설명란의 문장들이 자꾸만 마음을 흔들었다. 좋은 걸 주고 싶었다. 내 하루에게. 결국 받아든 건 생김새만 반듯한 사과였다. 실망이 고였다. 그 말랑한 과육을 앞에 두고 괜한 시도였구나 싶었다.

당도가 ‘선별’됐다는 문장이 한순간에 무력해졌다.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이 내게 던져준 이 사과는 단지 ‘무작위의 실험’이었을지도 모른다. 나는 음식 맛에 굉장히 관대한 사람인데, 이번 사과는 정말 아니었다.

다음엔 다시 익숙한 사과를 고르자. 기대를 배신하지 않는 그 브랜드의 사과. 마음을 시험하지 않는 확신. 그것이면 된다. 이 사소한 좌절을 내일로 끌고 가고 싶지는 않다.


🕊️ 감사 일기

🌿 창문을 열었는데 봄바람이 내 방을 물들였다.

유리창에 닿던 햇살이 문득 사라지고, 그 자리에 투명한 바람이 들어왔다. 운동을 마친 몸은 아직도 미세한 열기를 품고 있었는데, 그 위를 지나가는 공기의 결이 너무도 조용하고 선명해서, 나는 그 순간을 잠시 들여다보았다. 문을 열자마자 들어온 바람은 단순한 공기 흐름이 아니었다. 아주 조용히 오래 기다렸다는 듯, 방 안을 감쌌다.창틀 아래 작은 먼지 입자들이 무중력처럼 떠오를 만큼 공기는 따뜻하고 단정했다. 숨을 들이켰을 때, 그 공기가 내 폐 안에 도달하기까지 너무도 부드럽고 섬세했다. 오늘 아침, 이 바람을 맞이할 수 있어 감사하다. 그저 창을 열었을 뿐인데, 봄이 내 안으로 들어왔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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