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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갓생 루틴 기록
🌜 수면 로그
분류 | 실제 | 목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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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시각 | 11:39 pm | 10:40 ~ 11:00 pm |
기상 시각 | 05:59 am | 05:40 ~ 06:30 am |
총수면시간 | 6시간 20분 | 7시간 이상 🟡 |
수면점수 | 79 점 | 85점 이상 🟡 |
🍴 식사 로그
분류 | 먹은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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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 사과 2개, 녹차 2잔 매일두유 (고단백) 1팩 매일두유 (99.9) 1팩 아몬드브리즈 (언스위트) 1팩 |
점심 | 배가 안 고파. |
저녁 | 닭안심살 5조각, 단호박 새송이버섯, 마늘, 치즈 |
간식 | 사과 2개 허니두유라떼 2잔 완전 달달하게 꿀 듬뿍 |
※ 하루 한끼는 채소와 고기 듬뿍 넣은 저속노화 식단으로 먹기 –✅ 채소 듬뿍..은 아니지만 그래도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것들은 신경 써서 골라 넣었다.
🏀 운동 로그: 쉬는날 🪅
분류 | 부위 +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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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운동 | 쉬는날 🪅 |
걷기 | 쉬는날 🪅 |
마사지건 | 쉬는날 🪅 |
🚀 성취 로그
분류 | 상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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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일 (재택) | 업무 밀도 80% 서터레스 많이 받아서 6시 땡 치고 회사폰 뒤집어 놓았다. |
🎥 개인 작업 | 1) 무역중개 건 (진행중) |
🧹 환경 정리 | 아 수건 빨래 까먹었다. 내일 해야지. 🚿🫧 |
🖼️ 하루 흔적
⏰ 수면 및 운동 기록
⸙ 수면점수 85점 못 넘어서 최고의수면 달빛 뱃지 🌜를 못 받았다.
운동은 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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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식사
⸙ 재료 : 닭안심살 5조각, 단호박, 새송이버섯, 마늘, 뼈로가는 칼슘치즈 2장 + 매일두유(고단백) 1팩
⸙ 네 시가 조금 넘어서야 식사를 했다. 점심이라기엔 늦었고, 저녁이라기엔 이른 시간. 애매한 순간이었지만, 그때 쯤이 가장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는 크게 배가 고프지 않았고, 딱히 먹고 싶은 것도 없었지만, 그래도 아무것도 안 먹었다고 하면 어느 다정한 누군가가 걱정할까 봐. 그래서 냄비를 얹고 재료들을 하나하나 데쳤다.
운동을 쉬는 날이면 몸도 자연스레 조용해진다. 전골처럼 뜨겁고 묵직한 음식은 좀처럼 당기지 않는다. 속이 너무 가득 차면 오히려 불편하니까. 오늘은 회사 일도 많았고, 개인 작업도 깊이 파고들다 보니 하루가 가뿐하게 흘러가 버렸다. 하루가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 것처럼, 식사도 그렇게 빨리 끝났다.
그래도 먹고 나니 속이 차분해졌다. 부드럽게 채워지는 감각이 들었다. 이대로 저녁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면, 몸도 마음도 조금은 지쳐버렸을지도 모른다. 때로는 억지로라도 한 입씩 채워야 하는 순간이 있다. 그런 날엔, 조용히, 몸이 원하는 만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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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건강 체크
⸙ 아침 공기가 희미하게 창문 틈으로 스며들었다. 몸이 먼저 반응했다. 물 한 잔을 마시고 천천히 몸을 깨웠다. 혈압계를 꺼내 팔에 감았다. 규칙적으로 체크했던 것 같기도 하고, 꽤 오랜만인 것 같기도 했다. 숫자가 뜨는 동안 가만히 숨을 골랐다.
수축기 혈압 99. 숫자를 본 순간, 혼자 웃음이 났다. 예전에는 90이었는데, 조금이라도 올랐다는 사실이 왠지 뿌듯했다. 운동의 결과일까. 꾸준히 움직였던 날들이 숫자로 남았나보다. 하지만 맥박💓은 53이었다. 느리게 뜀. 한 번씩 이런 수치를 보면, 몸이 내게 말을 걸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가끔은 그 말을 잘 알아듣고, 가끔은 그냥 흘려보낸다.
운동은 계속 꾸준히 할 생각이다. 주 5회, 1시간 (요즘엔 1시간 20분)이상, 나와의 약속. 몸을 움직이면 확실히 감각이 선명해진다. 한 달 뒤 다시 체크해볼 예정이다. 그땐 또 어떤 숫자가 나올까.
💬 하루 여담
᯽ 차가운 공기 아래 쌓인 포근한 시간 조각들
하루가 조용히 지나간 줄 알았는데, 이렇게 글을 쓰고 보니 나름 많은 걸 했다. 아니, 어쩌면 조용했기 때문에 더 많은 것들을 챙길 수 있었던 걸지도 모르겠다. 별일 없는 날에는 손끝이 자잘한 곳까지 닿게 되니까.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을 블로그 About 페이지의 글을 조금 다듬었다. 구글 검색하면 블로그 링크 아래 짧게 보이는 스니펫도 정리했다. 정말 누군가가 볼까 싶은 영역이지만, 내 눈에 걸렸으니 손을 댔다. 그런 사소한 것들이 결국 전체를 만든다고 믿으며. 늘 마음 한편에 걸려 있던 Thoughts와 ryuje, x 카테고리의 레이아웃도 아주 약간 수정했다. 눈에 띄게 달라진 건 없지만, 미세한 균형을 맞추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조금 정리되는 기분이었다. 그런 작은 차이가 쌓여 블로그가 지금보다 조금 더 괜찮은 공간이 되길 바라면서.
회사 일도 꼼꼼하게 처리했다. 그 와중에 조용하고 선한, 그래서 불필요한 갈등을 피하려 하는 직원을 도왔다. 자세한 이야기는 할 수 없지만, 적어도 오늘은 그 사람이 손도 못 쓰고 억울해하는 일은 없었다. 작은 개입이었지만, 마음이 뿌듯했다. 그 분 앞길에 좋은 일들이 가득하길, 부디.
좋은 피아노 곡을 추천받았다. 나도 한 곡 추천해줬다. 좋아하는 음악을 나누는 일은 단순한 취향 교환이 아니라, 서로의 세계를 한 조각씩 보여주는 일 같다. 같은 멜로디를 듣고도 다른 풍경을 떠올리는 사람, 같은 감정을 공유하면서도 전혀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는 사람. 나와 결이 닮았지만, 나와는 또 다른 결을 가진 사람. 그런 존재가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내 세계는 조금 더 확장된다. 음악 한 곡이 오늘 하루의 끝을 조용히 감싸듯이.
주문한 책이 또 도착했다. 책장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 “책장 꼬라지를 좀 생각하고 쳐 사라고!!!!! 책장 무너지겠다!!!” (글 좀 점잖게 쓰려고 했건만 분조장 왔음ㅋㅋ) 하지만 책을 들여다보며 이런 후회는 오래가지 않는다. 오늘 읽으려고 빼둔 소설책을 펼칠까, 아니면 부업을 조금 더 할까. 고민하다가, 결국 이 글부터 마무리한다.
🕊️ 감사 일기
🌿 선한 자를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어서 감사
억지와 희생 강요가 공기처럼 떠다니는 날이었다. 말과 말 사이에 숨겨진 의도, 겉과 속이 다른 얼굴들. 회사라는 공간에서 흔한 일이지만, 유난히 선명하게 보였다. 나는 재택 근무를 하니까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 하지만 화면 너머에서 흘러나오는 말들, 감춰진 표정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안 좋다.
누군가는 조용히 당했고, 누군가는 아무렇지 않게 가했다. 나는 가만히 생각했다. 자기 이익을 위해 타인을 이용하고, 뒤에서는 손쉽게 누군가를 조종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볼 때마다 나는 묘한 무력감을 느낀다. 선한 사람들이 왜 더 자주 상처 받아야 하는 걸까. 나는 그런 사람이 절대 되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그렇다고 세상이 크게 달라지는 건 아니다. 다만 가끔, 아주 가끔은 오늘처럼 내 자리와 지식 덕분에 무력한 구경꾼으로 남지 않아도 되는 날이 있다.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도움을 줬다. 직접 나서지 않고, 어떤 말도 남기지 않은 채. 그래도 결과는 원하는 방향으로 흘렀다. 선한 사람이 손도 못 쓰고 당하는 일은 막을 수 있었다. 내 작은 용기에 감사한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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