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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갓생 루틴 기록
🌜 수면 로그
분류 | 실제 | 목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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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시각 | 11:56 pm | 10:40 ~ 11:00 pm |
기상 시각 | 06:55am | 05:40 ~ 06:30 am |
총수면시간 | 6시간 59분 | 7시간 이상 |
수면점수 | 98 점 |
🍴 식사 로그
분류 | 먹은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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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 녹차 1잔 매일두유 (고단백) 1팩 |
점심 | 알배기가득가득 닭안심 전골 |
저녁 | 딸기 6개 매일두유 (고단백) 1팩 매일두유 (99.9) 1팩 |
※ 하루 한끼는 채소와 고기 듬뿍 넣은 저속노화 식단으로 먹기–✅
🏀 운동 로그
분류 | 부위 +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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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운동 | 1시간 20분: 스쿼트, 점핑잭, 복근, 팔어깨 |
걷기 | 식사 후 10분정도? 안 쟀다. |
마사지건 | 운동전 5분 운동후 25분 |
지난주만 해도 점핑잭 7분만 해도 대단하다며 스스로를 토닥였는데, 이제는 10분이 기본이다. 마음만 살짝 먹으면 된다. 심박수는 확 올라가지만, 몸은 금방 적응한다. 이젠 웬만한 강도로는 자극도 안 온다.
덤벨을 살까, 바벨을 살까, 고민 중이다. 증량을 하면 확실히 자극은 오겠지만, 괜히 무리하다 다치는 건 아닐까. 부상을 걱정하면서도, 무게를 들어야만 할 것 같다. 점핑잭이 이렇게 평범해진 걸 보면.
몸이 점점 달라지고 있다. 기초체력이 올라가고, 운동이 일상이 되고, 더 강해지고 싶어진다. 이제는 건강이 그냥 유지되는 게 아니라, 꾸준한 자극이 필요하다.
🚀 성취 로그
분류 | 상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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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 | 마스크팩 + 수분크림 + 꾸덕크림 |
💼 회사일 (재택) | 초저녁 2시간. 수입관련 업무. |
📕 독서 | 《숨결이 바람 될 때》 – 완독 |
🧹 환경 정리 | 1) 어두운 색 옷 빨래 2) 바닥 쓸닦 3) 게이밍의자 바퀴 사이에 머리카락 낀거 제거😹 으악 |
🖼️ 하루 흔적
⏰ 수면 및 운동 기록
⸙ 어젯밤, 내 몸속 엘리멘탈 회의가 열렸나보다.
“어제는 54점이었다. 수면 점수를 올려야 한다.”
“하지만 7시간도 못 잤는데?”
“상관 ㄴㄴ. 오늘은 기분 좋은 점수를 주자. 주인 울겠다”
그렇게 결정이 난 모양이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확인한 수면 점수는 무려 98점. 어제보다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수면 점수가 기분을 좌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최고의 수면 뱃지를 받고 나니 은근히 기분이 좋다. 어제는 수면점수가 54점이었다. 온종일 찜찜했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싱글벙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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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식사 :
⸙ 재료: 닭안심살 5조각, 토마토2개, 생강, 마늘, 표고버섯, 대추, 양파, 팽이버섯, 배추잎 6장
국물이 끓어오르며 부드러운 채소들이 숨을 죽였다. 국자가 닿자마자 사르르 풀어지는 배춧잎파리, 국물 속에서 한참을 익어 깊은 맛을 머금은 버섯, 가볍게 익힌 채 남아 있는 아삭한 식감들. 며칠 만에 제대로 된 밥을 먹는다.
여행 후유증, 수면 부족, 흐릿한 입맛. 어제까지는 무엇을 먹어도 그저 그랬다. 그런데 오늘은 다르다. 잠을 잘 자고, 운동으로 몸을 깨웠다. 점심이 가까워오자 자연스럽게 배가 고팠다.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졌다. 몇 가지 재료를 손질해 전골을 끓였다. 한 숟갈 떠 넣자마자 단전부터 따뜻한 기운이 퍼진다. 잊고 있던 감각이 돌아왔다.
배가 부르니 기분도 좋다. 오후 내내 마음이 든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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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독서 《숨결이 바람 될 때》
⸙ 젊은 신경외과 의사였던 저자는 서른여섯의 나이에 폐암을 진단받고, 자신의 마지막 순간까지 의사이자 환자로서의 경험을 기록했다. 이 책은 단순한 투병기가 아니라, 죽음을 눈앞에 둔 한 인간이 삶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살아가야 할지를 고민하는 철학적 고찰로 가득 차 있다.
책을 덮고 나서 나는 ‘나는 어떤 삶을 살 것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을 더 소중히 여기고, 내가 하는 일과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시간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더 자세한 독서 노트는 내일 쓸 예정이다.
오늘의 책갈피는 이번에 새로 산 윤슬 무늬 책갈피.
💬 하루 여담
᯽ 새로운 친구를 사귀게 되었다.
사람을 사귀는 일은 마치 낯선 길을 걷는 것과 같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서 머뭇거리고, 속도를 맞추는 것도 쉽지 않다. 그래서 나는 늘 같은 길만 걸어왔다. 엄마가 거의 유일한 친구였고, 그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오늘, 내 세상에 한 사람 더 들어왔다. 신기하고, 조금 떨리고, 그래서 더 조심스럽다. 직장인 커뮤니티의 모 채널에서 몇 번 마주쳤던 아이디였다. 대화가 오갔고, 가끔 안부를 묻다가, 어느 순간 서로의 이야기를 듣는 사이가 되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졌다. 이번 주 금요일, 같은 테이블에 앉아 밥을 먹게 될 것이다. @_@ 꺄, 떨려!
금요일이 오기까지 아직 며칠이 남았지만, 벌써부터 여러 번 상상해본다. 어떤 말을 먼저 꺼낼까. 어떤 표정으로 웃게 될까. 새로운 이름이 저장된 목록을 다시 한번 바라본다.
🕊️ 감사 일기
🌿 책 한 권 다 읽을 수 있는 시간과 집중력에 감사
책 한 권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다. 281페이지. 딱 적당한 길이의 책이다. 처음 몇 장을 넘길 때만 해도 오늘 내에 다 읽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다.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도 있었고, 밥을 먹고, 집안일을 하고, 다른 생각에 잠길 때도 있었지만, 다시 돌아와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책 한 권을 읽을 수 있는 시간과 집중력이 내게 있다는 사실이 새삼 감사했다.
그 안에서 내가 사는 방식을 다시 들여다보게 되었다. 단순히 글자를 따라간 게 아니라, 생각하고, 고민하고, 곱씹을 수 있었던 시간. 그리고 삶을 더 소중하게 여길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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