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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갓생 루틴 기록
🌜 수면 로그
분류 | 실제 | 목표 |
---|---|---|
잠든 시각 | 12:20 pm | 10:40 ~ 11:00 pm |
기상 시각 | 06:22 am | 05:40 ~ 06:30 am |
총수면시간 | 6시간 2분 | 7시간 이상 |
수면점수 | ??점 |
어제 여행의 여파로 너무 피곤해서 씻고 누운 다음, 3분만 이따가 눈 뜨고 워치 찬 다음 다시 자야지- 했는데 그대로 잠 들어버렸다. 그래서 수면 기록이 없다. ㅠㅠ
🍴 식사 로그
분류 | 먹은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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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 사과 1개, 녹차 1잔 매일두유 (고단백) 1팩 아몬드브리즈 (언스위트) 1팩 |
점심 | 스킵. 입맛이 너무 없었다. |
저녁 | 매일두유 (고단백) 2팩 사과 2개 견과류 2봉 |
간식 | 허니 두유 라떼 |
오늘은 여행의 여파인지 입맛이 하나도 없었다.
피곤한 것도 아니고, 특별히 속이 불편한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도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았다.
아침에 1시간 20분 동안 빡세게 운동을 했는데도 마찬가지였다.
땀이 나고, 근육이 단단하게 조여오는 느낌까지 들었는데도,
배가 고프다는 신호는 오지 않았다.
그래도 그냥 넘길 수는 없어서, 꾸역꾸역 사과를 먹고 녹차를 마셨다.
(안 그러면 근손실 온다구…ㅠㅠ)
지금까지도 크게 입맛이 없다.
공복이 길어지면 뭔가라도 당길 줄 알았는데,
몸이 알아서 조율하는 중일까.
그냥 조금 더 기다려보기로 했다.
🏀 운동 로그
분류 | 부위 +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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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운동 | 1시간 20분: 스쿼트, 점핑잭, 복근, 팔어깨 |
걷기 | 아침에 잠깐 30분 걷고 왔다. (어디 갈 곳이 있었음ㅋㅋ) |
마사지건 | 운동전 5분 운동후 15분 |
여행 이틀 동안 운동을 못했다고, 오늘 한 번 움직여보니 몸이 반응했다.
온 근육이 기다렸다는 듯이 활짝 열리는 기분.
스트레칭을 하자마자 몸이 가벼워졌고, 첫 번째 동작부터 힘이 잘 들어갔다.
점핑잭 10분, 쉬지 않고 연속으로.
숨이 차오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이제는 이 정도가 자연스러운 몸이 된 걸까.
근육들이 기뻐하는 느낌이 들었다.
🚀 성취 로그
분류 | 상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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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 | 마스크팩 + 수분크림 + 꾸덕크림 |
🎥 개인 작업 | 1) 블로그 home 화면 레이아웃 드디어 바꿈 2) 데일리로그 여행일기 29, 30일 쓰는중 |
📕 독서 |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108p |
🧹 환경 정리 | 재활용 쓰레기 버리고 옴 주방 청소 |
🖼️ 하루 흔적
⏰ 수면 및 운동 기록
⸙어제 집에 돌아와 씻고 그대로 뻗었다.
침대에 눕는 순간, 몸이 바닥으로 가라앉는 기분.
“워치는 3분만 이따가 차야지.” 그렇게 생각하고 눈을 감았는데, 그대로 잠들어버렸다.
결과: 수면 기록 없음.
반성합니다. 🙃
.
오늘 운동 심박수 차트를 보면, 심박수가 최고로 뛰는 구간이 두 개 있을 것이다.
점핑잭 10분, 거침없이.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했는데, 어느새 몸이 속도를 따라잡고, 멈추지 않고 계속 움직였다.
심장이 세게 뛰었고, 숨이 가빠졌고, 근육이 기분 좋게 반응했다.
“크, 이거지.”
오늘은 운동이 유난히 잘 되는 날이었다.
몸이 가벼웠고, 동작 하나하나가 매끄러웠다.
이런 날이 자주 찾아오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운동 후 차트를 확인할 생각에 괜히 기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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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독서 📖
⸙ 2주 만인가? 오랜만에 소설책을 집었다.
책등을 쓸어보다가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을 꺼냈다.
제목만으로도 이미 궁금증이 일었다.
한밤중, 개, 의문의 사건.
이야기의 결을 예상할 수 없지만, 그게 더 좋았다.
책장을 넘기기 시작하자, 순식간에 몰입됐다.
자폐인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선.
그의 머릿속을 따라가면서, 낯설고도 새로운 감각을 배워가는 기분.
사건을 쫓아가는 이야기이지만, 동시에 그의 세계를 이해하는 과정 같았다.
문장들이 하나하나 명확했고, 감정 없이 적혀 있는 듯했지만, 그 자체로 강한 울림이 있었다.
책을 덮고 나서도 한동안 이야기가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내일은 토요일.
그러니까 다 읽어버려야겠다.
그의 시선을 끝까지 따라가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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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화면 레이아웃 정리
⸙ 커피포트 물 끓는 소리를 들으며 모니터 화면을 바라봤다. 홈 화면 레이아웃을 새로 정리했다. 이전에는 갤러리 형식으로 구성할까 고민했지만, 아니었다. 가독성이 떨어지고, 어딘지 모르게 정리가 안 된 느낌이었다. 결국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classic is the best. 가장 깔끔하고 단순한 레이아웃이 결국엔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너무 꾸미면 결국 본질이 흐려진다.
레이아웃을 바꾸고 나니 뭔가 정돈된 기분이 들었다. 페이지를 몇 번 새로 고침하면서 스스로 흡족해했다.
내일은 thoughts 카테고리의 레이아웃을 손 볼 계획이다. 글도 하나둘 올릴 생각이다. (의욕이 생긴다면.)
의욕은, 늘 그렇듯, 변덕스럽다.
💬 하루 여담
᯽ 여행 일기 쓰는 건 힘들어!
29일, 30일의 여행 일기는 아직 비공개로 두고 계속 수정 중이다.
사진이 많아 정리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아마 이번 주말을 이용해 틈틈이 채워 올려야겠지.
사진을 다시 보니, 그날의 공기가 다시 스며든다.
햇빛이 쨍하게 내리던 날씨, 바람은 세차게 불었지만
햇살이 따뜻하게 내려앉아 모든 것이 부드러워 보이던 순간들.
햇빛이 반사되는 바다색은 매 순간 미묘하게 변했다.
조금 전까지는 맑은 코발트블루였다가,
어느새 깊은 청록색이 되고,
그 위로 하얀 파도가 부서지는 풍경.
우리는 그 변화를 눈으로 좇으며,
가장 예쁜 순간을 담아내려 했다.
빛이 반사되는 각도를 고민하며,
찰나의 색을 포착하는 재미를 느끼면서.
사진을 정리하는 동안, 그때의 바람과 햇살이 다시 느껴질 것 같다.
그날의 바다는 분명 지금도 같은 자리에서 빛나고 있겠지만,
우리가 함께 바라본 그 순간만큼은
이 사진들 속에 고스란히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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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달 만에 커피를.
손끝이 아직 시렸다. 어제 대관령에서 맞은 바람이 피부에 남아 있는 듯했다. 동해에서 돌아오는 길, 실버벨 교회가 있는 언덕에 들렀다. 아담하고 안락하게 지어진 교회와는 달리 그 주변을 맴도는 바람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매서웠다. 손끝이 얼고, 귓바퀴가 저렸다. 바람은 얼음처럼 차가웠고, 나는 그곳을 떠나면서도 바람을 다 두고 오지 못했다.
오늘 낮, 피곤이 몰려왔다. 몸이 무거웠다. 바람이 파고든 자리가 선명했다. 졸음이 쏟아졌다. 버틸 수가 없었다. 그래서 커피를 마셨다.
지금은 밤. 커피를 마신 지 열 시간이 넘었다. 그런데도 정신이 또렷하다. 뇌가 잠을 거부하는 것 같다. 바람이 스며든 몸과 커피가 스며든 머리. 이 조합으로 내가 언제쯤 잠들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일단 눕자. 그다음은 몸이 결정할 것이다.
🕊️ 감사 일기
🌿 여행의 여파를 극복해준 내 몸에게 감사
오늘 하루, 여행의 여파로 몸이 무거웠지만 그래도 부지런하게 움직였다.
피곤하다고 누워 있기보다, 조금이라도 움직이자고 마음먹었고,
그 덕분에 하루가 알차게 흘러갔다.
가끔은 이렇게, 몸이 자연스럽게 따라와 줄 때가 있다.
마음이 움직이면 몸도 그에 맞춰 반응하는 것처럼.
오늘의 나는 그런 날이었다.
조금 더 잘 걸었고, 조금 더 집중했고,
해야 할 일들을 하나씩 채워 나갔다.
피곤함을 핑계 삼지 않고, 하루를 채워준 나 자신에게 고맙다.
고단하면서도 뿌듯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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