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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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4 갓생 로그: 호르몬의 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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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갓생 루틴 기록

🌜 수면 로그
분류실제목표
잠든 시각11:55 pm10:40 ~ 11:00 pm
기상 시각06:22 am05:40 ~ 06:30 am
총수면시간6시간 27분7시간 이상
수면점수85점
🍴 식사 로그
분류먹은 것
아침사과 1개, 녹차 1잔
매일두유 (고단백) 1팩
아몬드브리즈 (언스위트) 1팩
점심채소가득 닭안심 콩나물찜
저녁사과 1개
허니두유라떼 2잔
간식귤 3개 🍊🍊🍊

※ 하루 한끼는 채소와 고기 듬뿍 넣은 저속 노화 식단으로 먹기.

🏀 운동 로그
분류부위 + 시간
기타운동1시간 20분:
스쿼트, 점핑잭, 복근, 팔어깨
걷기식사 후 20분
걸으면서 덤벨 들고 이두박근 2분
마사지건운동전 5분
운동후 25분
🚀 성취 로그
분류상세

관리
마스크팩 + 수분크림 + 꾸덕크림
💼
회사일
(재택)
업무 밀도 5% 🍀
연말정산 후루룩
업무요청온거 후루룩
🎥
개인
작업
AI 학습시킬 전자책 입력
몇번 돌려봤는데 꽤 만족
두 파트로 나누어야 할 듯
📕
독서
생각 정리하며 독서 노트 작성중
(나를 보내지 마- 블로그에 올릴 용)
🧹
환경
정리
재활용 버리러 가기 귀찮아.
차곡차곡 쌓이고 있음.
내일 일찍 일어나면 갖다 버려야징

🖼️ 하루 흔적

수면 및 운동 기록

⸙ 요즘 잠드는 시간이 자꾸 늦어진다. 쿠팡 알고리즘이란 게 이렇게 무섭다. 내가 좋아할 만한 것들을 기가 막히게 골라서 보여주니까 도저히 빠져나올 수가 없다. 처음엔 필요한 것만 찾다가, 이젠 필요 없는 것들도 ‘혹시 모르니까’ 하며 찜해두고 보고 또 본다 으아아아 🤦🏻‍♀️ 오늘은 눕기 전에 폰 저리 치우고 빨리 눈 감을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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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식사

⸙ 드디어 상태가 애매하던 토마토들을 다 해치웠다. 이제 냉장고에 남은 건 멀쩡한 알맹이들뿐이라 한결 마음이 가볍다. 그래도 아예 안 넣을 수는 없어서, 오늘 전골에는 딱 하나만 넣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저 국물 밑 어딘가에 뭉개져서 누워있을 토마토.

콩나물, 마늘, 그리고 매일 넣는 몇 가지 재료들이 한데 섞여 맛있었다. 딱히 대단한 메뉴는 아니지만, 그래도 건강하게 한 끼 챙겼다는 데 의미를 두기로 하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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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흔적 1

⸙ 호르몬의 노예였던 하루라 충실하게 보내지 못했다. 🐰… 반성하고 있다.


💬 하루 여담

᯽ 호르몬의 노예

한 달에 한 번, 어김없이 찾아오는 호르몬의 파도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컨디션은 엉망이고, 집중은커녕 의자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것조차 버겁다. 평소 같으면 아무렇지 않게 해내던 일들도 오늘은 하나같이 둔탁하고 거칠게 느껴진다. 사실 운동도 쉬고 싶다. 하지만 수면, 운동, 식사는 나와의 약속이니까, 이를 악물고 지켜낸다. 특히 운동. 브득브득 이를 갈며 1시간 20분을 기어코 채운다.

문제는 그 외의 것들이다. 블로그에 올릴 독후감을 쓰면서도 마음에 들지 않아 몇 번이고 지우고 다시 쓰기를 반복한다. 어딘가 모르게 글이 자꾸 삐걱거리고, 단어 하나도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사소한 것들이 쉽게 짜증으로 번진다.

그래도 하루를 의미 없이 흘려보내고 싶진 않당. 비록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손을 움직이고 마음을 다잡아 본다. 이런 날은 완벽을 바라는 대신, 그저 해냈다는 사실에 집중하기로.

이 시기가 조용히 지나가길 바래야지. 지금의 나로서는 그저 이 순간을 견디는 것이 최선이니까. 조급해하지 말고, 나에게 조금 더 너그러워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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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연속 운동을 해야 한다고?

다음 주에는 엄마와 여행을 간다. 오랜만에 단둘이 떠나는 여행이라 설레지만, 운동을 며칠 쉬게 될 생각을 하니 살짝 불안하다. 2~3일 정도는 아마 홈트를 못할 테고, 그 공백을 메우려면 여행 전까지 좀 빡빡하게 보내야 한다. 가만히 계산해 보니, 무려 5일 연속 덤벨을 들어야 돼.. 정신이 아득해진다 😖. 몸이 버텨줄까 싶다가도, 여행 가서 편히 즐기고 오려면 지금 할 수 있는 걸 해두는 게 맞겠지 싶다. 머릿속으로 운동 일정을 그려본다. 금 토 일 월 화.. (수 목 놀러감) 😿

가끔은 운동이 지겨워질 때도 있지만, 이렇게 해야 마음이 편해진다. 그러니 5일, 버텨라 나님아. 그리고 나서, 홀가분하게 놀다 오자 🧳


🕊️ 감사 일기

🌿 꿈 속에서 만난 악연

어젯밤 꿈속에서 오래전 나를 괴롭혔던 아이가 나타났다. 그때의 기억은 늘 불쑥 떠올라 나를 불편하게 만들곤 했는데, 이번에는 달랐다. 마주한 얼굴이 낯설기도, 두렵지도 않았다. 마치 오래된 낡은 사진을 바라보는 기분이었다. 순간, 스스로가 조금 놀라웠다. 상처를 지나, 여기까지 온 내 마음이 기특했다. 그렇게 조금 더 단단해진 나 자신에게 조용히 고마움을 느꼈다.

돌이켜보면, 그 아이 덕분에 일찍이 세상이 결코 내게만 따뜻하지는 않다는 걸 배웠다. 모든 사람이 친절하지 않고, 모든 일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도. 어린 나이에 알기엔 벅찬 진실이었지만, 그때의 경험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나는 여전히 세상의 따뜻함을 좋아하지만, 차가움도 외면하지 않는다.

이제는 과거의 나에게도, 그리고 그 시절의 경험들에게도 감사할 수 있다. 나를 힘들게 했던 아이도, 그로 인해 배운 것들도 모두 나의 일부가 되었다. 무엇보다, 무너지지 않고 묵묵히 견뎌온 내 자신에게 가장 고맙다.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던 나, 조용히 상처를 매만지며 여기까지 걸어온 나에게.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내 편이 되어준 나 자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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