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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갓생 루틴 기록
🌜 수면 로그
분류 | 실제 | 목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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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시각 | 10:51 pm | 10:40 ~ 11:00 pm |
기상 시각 | 04:54 am | 05:40 ~ 06:30 am |
총수면시간 | 6시간 3분 | 7시간 이상 |
수면점수 | 89 점 |
⸙ 수면 시간 간신히 6시간 넘겼는데 수면 점수가 상당히 높게 나왔다. 어제보다 40분 정도 덜 잤는데, 수면 점수가 1점 더 높다.
🍴 식사 로그
분류 | 먹은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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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 사과 1개, 녹차 2잔 귤 2개 |
점심 | 닭안심살 + 단호박 등 채소 데쳐서 치즈 올려 전자레인지 돌림 매일두유 (고단백) 1팩 아몬드브리즈 (언스위트) 1팩 |
저녁 | 사과 1개 매일두유 (고단백) 1팩 |
⸙ 오늘은 정말 토마토를 못 먹을 것 같아서 안 먹었다. 한동안 두 개씩 넣어 먹으니 토마토가 너무 물렸다. (냉장고에 아직도 토마토가 남아있다 🍅🍅🤦🏻♀️🍅🍅 아 제발)
🏀 운동 로그 : 오늘은 운동 쉬는 날! 🌼
분류 | 부위 +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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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운동 | 쉬는 날 🌼 |
걷기 | 쉬는 날 🌼 |
마사지건 | 쉬는 날 🌼 |
🚀 성취 로그
분류 | 상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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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 | 마스크팩 + 수분크림 + 꾸덕크림 |
💼 회사일 (재택) | 업무 밀도 20% 미만. 굉장히 널널했던 날. 근데 시간을 알차게 못 보냈오. |
🎥 개인 작업 | AI 학습용 전자책 몇 권 찾아서 정리 |
📕 독서 | 독서노트.. 찔끔 |
🧹 환경 정리 | 방청소 조-금 |
🖼️ 하루 흔적
⏰ 수면 및 운동 기록
⸙ 오늘은 쉬는 날이다. 보통 3일 운동하고 하루 쉬는 내 루틴대로. 어제까지 3일간의 연속된 운동. 몸의 피로와 성취감이 교차하는 시간이었다. 85점을 넘긴 수면 점수는 숫자 이상의 으미가 있다. 6시간 조금 넘는 짧은 수면 시간에도 불구하고 높은 점수를 받으니 꽤 뿌듯했다. 몸은 확실히 피곤했지만, 그 피로는 나름의 성취감으로 채워진듯.
오늘은 충분히 쉬었으니 내일 아침 기분 좋게 운동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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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식사 :
⸙ 이제야 겨우 토마토 파티에서 벗어났다. 오늘의 점심은 달달한 단호박과 푹 삶아서 연한 닭안심, 살짝만 데쳐서 매운 맛이 남아있는 마늘과 치즈–가 토마토 요리 대신 그 자리를 차지했다. 운동을 안 하는 날에는 이렇게 가볍게 먹는 게 속이 편하고 소화도 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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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젯밤 욕망의 흔적들이 새벽에 찾아왔다
⸙ 여백의 시간, 오늘 아침은 정돈의 순간으로 시작되었다. 쿠팡 프레시의 물건들을 차분히 정리하며, 지나간 밤 충동의 결과물을 피부로 느꼈다. 아. 그만 좀 사자..
그래도 그 상자들 속에는 나의 감정들이 겹겹이 포개져 있었다. 묵묵히 곁을 지켜온 우리 엄마를 향한 감사—정성스레 고른 홍삼 세트. 그리고 끝없이 살아내느라 지친 나 자신을 달래줄 스타우브 밥솥. 솥밥을 해 먹을 생각에 가슴 한구석에서 조용한 기대감이 번졌다. 내일부터는 어떤 솥밥을 만들어 먹어 볼까. 레시피들 찾아봐야지. 히히
💬 하루 여담
᯽ 걍생러의 😶 빈둥로그
컴퓨터 화면을 끄고 의자에 몸을 기댔다. 방 안이 조용했다. 설 연휴가 가까워지니 슬슬 마음이 풀어진다. 의자에 몸을 기댄 채 멍하니 천장을 바라봤다. 평소 같으면 책을 읽거나 개인 작업을 좀 더 했겠지만, 오늘은 그냥 이대로 있고 싶었다.
해야 할 일들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지만, 손을 뻗지 않았다.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면 되지 않을까, 설 연휴니까 조금 늘어져도 괜찮겠지 등 각종 핑계 거리가 떠올랐다. 잠시 멍하니 있다 보니, 집 안의 적막이 편안하게 느껴졌다.
어제의 나는 계획을 세웠고, 내일의 나는 아마 다시 움직일 것이다. 오늘의 나는, 그냥 그대로 있고 싶었다. 어쩌면 이런 하루도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숨을 깊이 들이쉬고 내쉬었다. 창밖에서 들려오는 겨울 바람 소리에 맞춰 다시 천장을 바라보았다. 천장은 변함이 없고, 창밖의 풍경도 그대로인데 내 마음만 어딘가 흘러가는 기분이었다. 그렇게 잠시 떠다니다가 이불을 끌어안고 눕기로 했다. 오늘 하루는 그냥 이렇게 보내자.
🕊️ 감사 일기
🌿 미아가 될 뻔한 나를 구해주셨던 할머니께 감사한 마음
어릴 때, 네 살인가 다섯 살쯤이었다. 보습학원에 다니다가 선생님들 눈을 피해 몰래 나와 집으로 가려던 적이 있었다. 작은 발걸음으로 익숙하다고 믿었던 길을 따라갔는데, 어느 순간부터 낯선 풍경들만 눈에 들어왔었다. 결국 나는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낯선 거리에 서서 엉엉 울며 걷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다.
그때, 한 할머니가 내 손을 잡았다. 어디서 왔느냐며 조용히 물으셨다. 나는 말도 제대로 못 하고 손가락으로 내가 걸어왔던 방향을 가리켰었다. 흐릿한 기억 속에서도 할머니의 손길은 유난히 따뜻했다. 그 이후는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아마 내가 잘 살아있는 걸로 봐서 무사히 도착했었을거다.
세상은 위험하다고들 하지만, 성장하면서 마주친 이런 다정한 어른들 덕분에 번듯한 어른인 내가 만들어졌다. 나도 이 세상의 누군가에게 내가 받은 다정함들을 베푸는 역할을 해야 할 것 같다.
할머니 감사합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구원해주셨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만약 살아 계시다면 건강하고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고 계시길 바라고, 혹시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으시다면, 그 어느 곳 보다 평안한 곳으로 가셨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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